1분기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 1만 가구 웃돌아

3월 4,273가구 승인, 전달 대비 66% 증가 건축규제 완화와 국민주택기금 대출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 1ㆍ4분기 도시형생활주택 공급물량이 1만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 생활주택은 총 4,273가구로 2월 2,567가구 대비 66.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인허가 실적이 크게 늘면서 올해 1ㆍ4분기 동안 인허가를 받은 도시형생활주택은 총 1만137가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공급실적 2만529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이다. 1분기 유형별 인허가 실적은 원룸형이 8,892가구로 전체의 87.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단지형 다세대 787가구(7.7%), 기타 458가구(4.5%)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550가구, 부산 2,054가구, 경기 1,908가구, 인천 1,266가구, 제주 839가구, 대전 545가구 등의 순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구수 확대 등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규제완화가 잇따르면서 건설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이 1만 가구를 넘어섬에 따라 올해 공급목표인 4만 가구 건설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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