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날을 맞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은행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계에서도 고속도로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치는 등 귀성객들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은행권과 자동차업계에서 설 연휴 기간 귀성객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주요 은행들은 오늘부터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은행 업무를 위한 이동 점포를 설치하고, 완성차업계에선 차량 점검 서비스를 펼칩니다. 우선 하나, 우리, 신한 등 주요 은행들은 귀성객이 몰리는 휴게소에 이동점포를 개설했습니다. 고객들은 이동점포에서 통장 개설을 비롯해,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우리은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에서 이동점포를 각각 운영합니다. 신한은행은 17∼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서 이동 점포인 ‘뱅버드’를 운영합니다.
[인터뷰] 김장일 지점장 / 하나은행 이동점포
“하는 일은 일반 영업점하고 똑같고요. 지점이 없는 곳에서 이동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대략 5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오늘부터 22일까지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에서 무상 정비 등의 서비스를 펼칩니다. 현대·기아차는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통해 귀성객들의 차량 점검을 지원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서비스 코너를 마련해 고객차량 입고 시 배터리, 엔진, 타이어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기능들을 점검하고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를 보충해줍니다. 특히 와이퍼 등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추풍령·여주휴게소 등 17곳, 기아차는 기흥·죽암휴게소 등 12곳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합니다.
한국GM은 평창·치악휴게소 등에서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주고, 밸브류 같은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줍니다. 르노삼성도 천안삼거리·문막휴게소 등에서 계기판, 램프 등 13개 항목을 점검하는 등 설연휴 고객들의 안전운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아 은행권과 자동차업계에서 찾아가는 고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동 점포와 차량점검코너로 귀성객들의 고향가는 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