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년 22달러선 하락"국제 유가는 여름이 끝날 무렵 배럴당 25달러로 내려가며 내년에는 22달러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미에너지정보국(EIA)이 8일 전망했다.
미에너지부 산하 독립기관인 EIA는 올해안에 석유공급이 하루 평균 7천660만배럴로 증가해 하루 평균 수요인 7천580만배럴을 상회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IA는 미국의 경우 지난 7월 수입원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27.70달러로 전달에 비해 1달러 이상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유가는 올여름이 끝날 무렵 25달러선으로 내려간 후 연말까지 그 선을 유지하며 내년에는 내내 평균 22달러선까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EIA는 전망했다.
한편 유가는 미국의 석유재고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런던시장에서 9일 새벽 1시45분(한국시간) 현재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이 배럴당 28.85달러로 전날보다 30센트 상승했다.
뉴욕시장에서도 경질유 9월 인도분이 전날의 28.91달러에서 29.16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워싱턴.런던 AP=연합
입력시간 2000/08/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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