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보험모집인 월77만원 번다계약 1년이상 유지비율 IMF 이전수준 회복 손해보험사에서 보험계약이 1년 이상 유지되는 비율(13회차 유지율)이 경기회복에 따라 환란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 이상 모집인 생활을 하는 설계사들의 정착률도 40%에 육박하는 등 손보사의 영업조직이 크게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손보업계 보험모집인의 월 평균 소득은 77만원에 그쳐 생보업계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저소득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내놓은 「99사업연도(99.4∼2000.3) 11개 손보사의 모집부문 운영실적」을 보면 보험모집인의 1인당 생산성 지표인 월 평균 거수보험료(거둬들이는 보험료)는 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가 증가했다. 보험모집인의 월 평균 소득도 77만원으로 98사업연도에 비해 14.9%가 늘었으나 생보업계 보험모집인의 1인당 월 평균소득 130만6,000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내 손보업계의 99사업연도 보험모집조직(대리점 포함)의 13월차 정착률은 36.7%로 전년 34.3%에 비해 2.4%포인트 상승하며 40%에 근접했다. 또 13회차, 25회차 계약유지율이 각각 64.4%와 36.3%로 98사업연도와 비교해각각 11.3%포인트, 0.9%포인트가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5회차 계약유지율이 소폭 오르는 데 그쳐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은 아직도 장기 보험계약에 대한 계약자들의 인식이 변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28 19:21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