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올 시즌 접었다

손가락 부상에 병가 신청… CJ 나인브릿지도 불참

박세리(28ㆍCJ)가 결국 올 시즌을 중단, 소속사 주최 경기인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20일 소식통에 따르면 박세리는 최근 미국 LPGA투어 측에 손가락 부상에 따른 병가(Medical extension)를 신청했으며 의무분과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올 시즌을 접기로 했다. 박세리는 지난 7월말 브리티시오픈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으며 8월 중순 세이프웨이 클래식 출전을 강행했다가 손가락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고 경기를 포기했고 이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으로 돌아가 재 진단을 받은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세리는 남은 6경기 중 출전 자격이 있는 롱스드럭스챌린지, CJ나인브릿지클래식, LPGA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등 3개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 박세리의 소속사인 CJ측은 “부상 후 충분히 휴식하며 치료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고 혹시 나인브릿지 클래식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면서“아직 직접 병가 및 나인브릿지 불참에 대해 연락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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