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현대글로비스(086280)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는 해운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증대 가능성이, 장기적으로는 현대그룹의 해외공장 증설 등으로 2016년까지 장기적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4% 줄어든 1,67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1% 늘어난 3조5,490억6,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3.0% 증가한 2,480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최경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 2분기 실적도 원화강세를 고려할 때 양호한 수준”이라면서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높았는데 반조립제품(CKD) 부문이 환율의 영향을 예상보다 덜 받았고, 기타 유통 부문의 트레이딩 사업규모가 계속 늘고 있어 전체 외형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