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부총리 여ㆍ야ㆍ정 골프회동 주선

어제 취임후 처음... 배경에 '관심'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해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여ㆍ야ㆍ정의 `대표선수`들이 25일 골프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소는 경기도 광주 곤지암컨트리 클럽. 이 자리에는 전 부총리와 윤진식 재경부 차관 등 재경부 관계자와 나오연 국회재경위원장, 민주당과 한나라당 재경위 간사를 비롯해 양당 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진념 전 부총리는 재임시 여ㆍ야ㆍ정 경제정책포럼과 골프회동을 여러 차례 가졌지만 전 부총리가 여야정 골프회동을 주선한 것은 취임후 처음이다. 재정경제부는 이에대해 “경제에는 여야와 임기가 따로 없다는 차원에서 경제문제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여야의원들을 초청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재경부관계자는 "전 부총리가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경제현안을 설명하고 공적자금 차환동의안 등 산적한 문제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보다는 총리실과의 관계를 의식한 전 부총리가 장대환 총리서리 인준에 대한 의원들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골프회동을 주선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지배적인 평이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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