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사업다각화 따라 비약성장 전망에/“5월 성남방송 출자 확대 해석 된듯”도매의류업체인 국동(대표 김기채)이 정보통신업으로의 사업다각화 추진에 따른 성장성 부각과 중국 현지법인 본격 가동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동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대량거래속에 사흘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8일에는 40만주 가까이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20일 현재 주가는 3만8천원대로 사흘동안 20% 가까이 올랐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5월 성남방송에 지분출자한 것외에는 새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없다』며 『정보통신업 진출설은 성남방송 지분참여가 확대 해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동은 지난 5월말 방송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성남방송 지분 10만8천주(지분율 9%)를 5억4천만원에 취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현지법인 본격 가동에 대해 『지난 93년 중국 흑룡강성에 대두유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지난해까지 가동이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들어 본격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중국공장의 매출 기여는 예측할 수 없지만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동은 현재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3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로 지속적인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임석훈 기자>
◎메디슨/내년중 MRI 사업부 별도법인 설립 풍문/회사관계자 “사실무근 검토한적도 없다”
메디슨(대표 이민화)이 자기공명영상장치(MRI)사업부를 자회사 형태로 독립시킬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빠르면 내년중에 별도의 자회사가 설립돼 주력제품중의 하나인 MRI제작을 맡고 메디슨이 제품판매를 전담한다는 게 소문의 골자다.
이에대해 20일 메디슨 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MRI사업부를 떼낸다는 것은 검토해본 적이 없다』면서 『소문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근거없는 소문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부인공시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자사로서는 MRI제작 및 판매를 한꺼번에 시행하는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린지 오래』라면서 『사업부문 변경 등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해 1백억원 이상의 MRI 판매고를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10억미만)보다 10배이상 증가한 것이다. 메디슨은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 신규수요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2백81억)보다 43.1% 증가한 4백2억원을 기록했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