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만리동2가에 예술인을 위한 협동조합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3일 중구 만리동2가 218-105 만리배수지 관리자용 관사부지에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 29가구를 공급하는 ‘예술인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17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협동조합형 공공임대주택이란 입주자가 조합원의 자격으로 마을 설계단계부터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만리동 예술인 마을은 지난해 10월 육아를 위한 가양동 공공임대주택에 이어 두 번째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공임대주택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른 문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무주택가구주를 대상으로 공급된다. 특히 시는 예술인을 위한 공공주택인 만큼 예술작업과 전시 공간 등 맞춤형 다목적 시설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할 방침이다.
공급가격은 장기전세주택과 비슷한 주변 시세의 80%수준으로 ▦전용 50㎡ 8,000만원 이하 ▦전용 20㎡ 3,2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계획이다.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엔 월 임대료를 지불하고 거주할 수 있다.
입주 가능 소득기준은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4인가구 기준 471만9,360원) 100% 이하이며 부동산은 모든 가액 합산기준이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기준으로 2,464만원 이하다.
오는 10일 오후3시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9층에서 입주자 모집 설명회를 갖고 올 8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문의 1600-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