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이노콤사와 아토스 모델을 모방한 다목적 자동차를 현지 합작 생산키로 하는 협정을 28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차는 이날 협정 체결식에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이노콤은 다음달부터 월 600~700대의 자동차 생산에 들어가며 내년 초부터는 생산량을 월 1,500대 수준으로 늘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작 생산차의 부품은 60%는 현대차로부터, 40%는 현지에서 조달하며 모델 명은 '이노콤 아토스'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마하티르 총리는 "이번 합작 생산으로 낮은 생산비로 좋은 차를 생산하는 한국의 능력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FTA)이 체결되면, 아토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