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환율과 금리 변동성이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됨에 따라 기존 주도주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2일 보고서에서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국내 증시의 조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본다”며 “그리스 채무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안정되고 외국인 매도 공세도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이익싸이클 개선 가능성이 높아 2004년과 같이 기존 주도주들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월 말 이후 상향 조정 또는 변함이 없는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외국인의 매도가 약해짐에 따라 추경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7월을 대비하는 전략으로 건설/건축자재, 소매/유통, 철강, 기계업종에도 관심을 둘 만 하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