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상용차가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상륙한다.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최근 미국의 중·대형 상용차 품질기준을 통과, 28일 울산공장 선적부두에서 1차 수출분 상용차 15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99년 6,700대, 2000년 1만2,000대, 2001년 1만7,000대, 2002년 1만8,000대, 2003년 2만1,000대 등 모두 7만여대의 중·대형 상용차를 완성차 또는 미국현지 생산형태로 미국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차종은 2.5톤에서 90톤 대형트럭까지 중·대형 트럭 전 차종이다.
완성차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고 미국 현지생산은 현대가 부품수출(CKD)형태로 수출한 상용차를 베링트럭이 99년말부터 조립생산하는 방식이다.
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 이영기(李英基)이사는 『이번 수출은 현대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유모델로 세계 최대자동차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상용차는 그동안 미국의 배기가스배출과 안전성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미국시장에 진출하지 못했었다.【연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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