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중 3명 이상이 내달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사이트 파워잡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퇴직금 연금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7.8%)거나 `조금 알고 있다'(28.6%)는 응답은 모두 합해 3분의 1 남짓에 불과했다.
반면 44.4%는 `들어봤으나 잘 모르겠다', 19.2%는 `전혀 모르겠다'고 각각 답해퇴직연금에 대한 직장인들의 이해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연금제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만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 47.9%, `무조건도움이 될 것'이 7.0%로, 전체의 54.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않을 것'(20.0%),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10.4%) 등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도입을 희망하는 퇴직금제도의 유형으로는 근로자가 채권형과 주식형, 복합형등으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확정기여형'이 33.9%, 사용자가 금융기관에서 근로자의 퇴직금을 운용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확정급여형'이 23.5%, 기존 퇴직금제가 20.0% 등으로, 확정기여형의 비율이 조금 높았다.
파워잡 정철상 대표는 "퇴직연금제가 아직 시행을 앞두고 있는 단계여서 기업이나 직장인에게 아직 낯선 실정"이라며 "기업규모와 이직률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퇴직연금 방식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중요하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