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의 항공기 소음도가 김포공항을 비롯한 5개 주요 공항 가운데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환경부가 김포ㆍ김해ㆍ제주ㆍ대구ㆍ.광주공항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작년도 항공기 소음도를 조사한 데 따르면 대구공항의 평균 소음도는 86.2웨클(국제 항공기소음도 측정단위)로 재작년 87.8웨클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다른 공항보다 최소 1.5웨클에서 최대 10.9웨클 높았다.
지난 2000년에는 5대 공항 가운데 광주공항의 소음도가 83.1웨클로 제일 높았으나 재작년부터는 대구공항이 다른 공항보다 소음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지점별로 볼 때 방촌동(77.3웨클)을 제외하고 전 지점이 80웨클 이상으로나타났고 항공기 착륙방향에 위치한 신평동의 소음도는 91.0웨클까지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구공항에서는 6개 측정지점 가운데 방촌동을 제외하고 신평동, 지저동 등 5개 지역은 항공기 소음한도(80웨클)를 초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김포ㆍ김해공항은 각각 1개 지점, 광주공항은 3개 지점의 소음도가 한도를초과했으며 제주공항은 초과지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