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패리시(사진) 넷앱 글로벌 마케팅 총괄 선임 부사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1일 “최근 많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아마존 웹서비스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합해 사용하는 추세”라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 중단 없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스토리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넷앱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할 플래시 포트폴리오 솔루션과 클라우드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넷앱은 전세계 175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업체다.
넷앱은 간담회에서 자사의 스토리지 운영체제(OS)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클라우드 전략을 선보였다. 클러스터드 데이터 온탭은 다운타임(서비스 중단)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든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넷앱은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범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클라우드 간 데이터 이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지 가상 머신 기술과 데이터 복제 소프트웨어인 ‘스냅미러’를 활용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간에도 운영 중지 없이 데이터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플래시 시장에서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취해 기업이 처한 환경에 따라 맞춤형 플래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는 “넷앱은 지난 20년간 기술혁신을 주도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국내 시장에서도 플래시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