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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영국 프로축구 명문 첼시 축구클럽(첼시 FC)의 축구학교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오전 5층 상황실에서 이종철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첼시 축구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국내 법인인 씨케이씨(CKC)와 첼시 FC의 아시아 총판인 프로이벤츠 와 축구학교 건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첼시 축구학교는 씨케이씨와 프로이벤츠가 주축이 돼 설립되는 컨소시엄을 통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연수구 송도동 11-24 부지 약 2만2,522㎡에 건립된다. 내년 6월 개교 예정인 축구학교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1면과 4층 규모의 체육관 1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야외 축구장에는 첼시 FC의 블루 피치 (Blue Pitch) 프로그램이 도입돼 첼시 FC를 대표하는 고유의 파란색 잔디가 깔린다. 체육관 내에는 풋살구장, 농구장, 태권도, 재활센터, 영어학원, 영어축구유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수업의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 첼시 축구학교는 특히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테스트를 시행, 잠재적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에 한국첼시축구학교가 건립되면 세계적인 명문 프로축구 클럽인 첼시 브랜드의 유치로 송도국제도시의 가치 상승하고 아시아의 유소년 축구아카데미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지식정보산업단지의 활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첼시 FC는 1905년 건축가인 거스 미어스(Gus Mears)가 창단, 영국 런던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4만2,0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Stamford Bridge)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첼시 FC는 현재 홍콩,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에서 유소년 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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