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내수 판매, 수출이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9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작년 9월보다 8.2% 감소한 34만3,458대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부 업체의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 개별소비세 인하와 업체별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6.8% 감소해 11만6,484대에 그쳤다. 수출은 유럽 시장 위축과 일부 업체의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7.2% 감소한 23만2,025대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9월까지 누계로 생산은 작년 동기보다 2.1% 감소한 331만6,096대, 내수 판매는 7.9% 감소한 101만9,806대, 수출은 2.9% 증가한 233만9,714대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팔린 모델은 YF쏘나타로, 1만191대가 판매돼 2010년 5월 이후 28개월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