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시즌 73호골

스페인 국왕컵 결승서 빌바오에 3대0…과르디올라, “메시 지도해 영광”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ㆍ바르셀로나)가 시즌 73호골로 주세프 과르디올라(41) 감독에게 마지막 우승컵을 안겼다.

메시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1대0으로 앞선 전반 2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종전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인 67골(1972~1973시즌 게르트 뮐러)을 일찌감치 경신했던 메시는 73골로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고 바르셀로나도 3대0 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이날을 끝으로 바르셀로나 사령탑에서 물러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지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내게 최고의 선수는 메시일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