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518개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총직원수는 85만7,614명으로 98년 6월말의 92만6,487명에 비해 7.4%가 감소했다. ★표 참조특히 관리사무직은 같은 기간 38만4,846명에서 33만3,696명으로 13.3% 줄어든 반면 생산직은 54만1,641명에서 52만3,918명으로 3.3% 감소에 그쳐 관리직 직원의 퇴직이 두드러지면서 총 직원에서 관리사무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전자업종이 20만9,198명에서 16만9,854명으로 18.8% 줄어들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건설(13.1% 감소), 유통(10.1% "), 금속·비금속(6.6% ") 순이었다. 반면 기계·운수장비업종만 6.4%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관리사무직이 1만1,183명에서 2,483명으로 대폭 줄어든데 힙입어 총 직원이 5만5,320명에서 3만9,479명으로 1만5,841명이 줄었다. 이밖에 직원수 감소 상위사는 LG전자(7,589명 감소) 대우(3,803명 ") 삼성전관(3,144명 ") 삼성물산(3,105명 ") 등이 있었다.
그룹별로 현대는 타기업 인수가 잇따르면서 13만3,903명에서 14만7,457명으로 오히려 1만3,554명 늘었다. 반면 삼성이 3만2,230명이 축소돼 가장 많은 인원감축을 보였고 LG(1만2,692명 감소) 대우(8,264명 ") SK(3,599명 ") 등이 직원감소 상위사에 포함됐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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