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특허를 신청하기로 한 두산(000150)에 대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상당한 성장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면세점 사업자 선정 가능성을 논의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선정될 경우 자체사업 실적이 양적·질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7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기존 특허의 갱신 입찰이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를 대체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두산이 시내 면세점 입지로 설정한 동대문 두산타워는 명동에 이어 외국인 방문 및 선호도 2위이자 의류 쇼핑 중심인 동대문 지역의 랜드마크”라며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 평가항목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외에도 연료전지와 산업차량의 고성장 개시, 전자의 분기별 이익편차 축소된 안정 성장, 모트롤의 점진적 이익개선 등 두산의 자체사업의 실적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