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의 랜드마크인'부산국제금융센터'가 상가 분양에 돌입하면서 지역 자영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남구 문현혁신도시에 건립중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ㆍ조감도)는 5일 분양 공고를 내고, 상가 분양에 나선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지하1층~지상3층에 자리잡은 BIFC몰은 연면적 1만6,512 ㎡ 규모로 총 96개 점포가 분양된다.
문현혁신도시는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9개 금융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63층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부산은행 본사, 한국은행 부산본부, 기술보증기금 등이 들어서는 부산의 금융중심지로 조성되고 있다.
이 곳에 입주하는 금융기관 및 공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봉은 8,231만 원으로 부산지역 일반 사무직 평균인 4,452만 원의 배에 달한다. 입점 상가들이 이들 직원의 주 소비처로 이용될 경우 상가 활성화 가능성이 부산지역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점심을 사먹는 직장인 한 명의 평균 단가는 1만5,000~2만2,000원일 정도로 객단가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부산국제금융센터도 상가 활성화가 예상된다"며 "이번 상가 분양에 지역 자영업체들의 분양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