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가 저평가 매력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호남석유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2%(3,000원) 오른 29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호남석유 등 화학주는 중국수요 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폭의 조정을 보여왔다. 하지만 주가 조정으로 화학주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업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2ㆍ4분기말부터 3ㆍ4분기초 전후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 수 있지만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11배로 싸 보이지 않지만, 작년 3ㆍ4분기에서 올 2ㆍ4분기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2014년까지 장기업황 개선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