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주요 업종별단체 관계자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16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최근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올 4·4분기에도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돼 건설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경기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4·4분기 중 전년대비 업종별 내수 증가율은 섬유가 29.1%, 일반기계 21.1% 등에 이르고 철강 19.3%, 전자 17.8%, 자동차 10.4%의 높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건설은 지방의 주택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건설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국내 공사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의 경우는 전자 19.8%, 섬유 16.0% 등 대다수 업종의 4·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우사태로 인해 자동차 수출은 16.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생산은 조선이 충분한 조업량 확보 및 생산성 향상으로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91.6% 증가하고 전자는 32.0%, 일반기계는 17.4% 등 큰 폭의 생산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강봉기자AAC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