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아이콘트롤스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HCC신라 면세점 부지로 선정된 용산 아이파크몰은 연면적 27만m² 규모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1만2,000TOE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서울시 상업시설 중 세번째로 높은 에너지 다소비 건물이다.
아이콘트롤스가 공급할 예정인 BEMS는 지능형빌딩시스템과 연계해 건물 내 에너지관리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웹 기반의 솔루션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해 운영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정현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용산 아이파크몰에 BEMS 구축이 완료되면 약 10~15%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선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최적화시키고 건물 내 사용 에너지의 지속적인 감시와 관리로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트롤스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의 정보기술(IT) 핵심 계열사로 1999년 현대정보기술의 IBS사업 양수를 통해 설립됐다.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