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인간의 심리와 생리기능에 도움이 되고 있는 현상을 과학적으로 알기 쉽게 풀이한 책자가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0여년간 걸쳐 축적된 산림욕과 피톤치드에 대한 연구결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톤치드의 비밀`이라는 책자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에 따르면 피톤치드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서 각종 유해균에 뛰어난 항균력과 악취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뇌를 자극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스트레스 지표 호르몬인 혈중 코르티솔의 농도를 낮추어 스트레스를 제거해주는 기능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 책자는 산림이 우리 인간에게 주는 여러 가지 혜택중 산림욕 효과, 즉 피톤치드가 어떠한 메커니즘에 의해 우리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 강하영 연구관은 “일반인들이 산림의 숨겨진 매력을 이해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