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최고위원은 27일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관련법 개정안 마련, 개별 전담기구 설치 검토를 상반기에 완료하고 내년부터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제주국제자유도시정책기획단장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제주시 중소기업센터에서 '기회의 섬, 제주'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와 제2차 회의에 앞서 이같이 강조하고 "지역개발ㆍ관광ㆍ환경, 투자ㆍ세제ㆍ금융ㆍ물류, 총괄 등 모두 3개 분과별로 용역 결과를 검토하고 홍콩ㆍ싱가포르 등 기존의 국제자유도시 뿐만아니라 신흥 경쟁지와의 비교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제도개선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 주도적 참여, 환경 친화, 삶의질 고양이란 3대 원칙아래 기본계획을 세우겠다"면서 "제주도의 용역보고서에서 제시된 카지노 개방 정책, 내국인 출입 면세점 허용 등 13개의 법ㆍ제도 개선과제들은 완전 백지상태에서 신중히 검토해 6월까지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기획단은 국제자유도시 추진전략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마친뒤 오후에는 중문관광단지, 제주월드컵경기장 공사현장, 서귀포항 개발예정지를 방문했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