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6일 도내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4.8명으로 지난해보다 0.8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35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학교가 신설되면서 학급수가 늘어난데다 갈수록 학생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고교는 지난해 433개에서 올해 445개로, 학급수는 1만3,043개에서 1만3,291개로 늘었다. 이에 반해 학생수는 46만4,216명에서 46만2,512명으로 1,704명 감소했다.
도내 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지난 2009년 37.6명, 2010년 37.2명, 2011년 36.3명 등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오히려 증가해 지역별로도 큰 격차를 보였다. 도내 31개 시ㆍ군 가운데 25개 시ㆍ군은 학급당 학생수가 감소했으나 나머지 6개 시ㆍ군은 증가했다.
광명시는 2.1명, 이천시는 1.8명 준 반면 안성시는 1.0명, 화성시는 0.8명, 양주시는 0.6명 늘었다. 평균 학급당 학생수도 광주시는 38.8명, 안산시는 37.5명, 구리시는 36.9명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