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단지의 1·2순위 청약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관심을 모았던 아파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 월배2차 아이파크'와 '덕수궁 롯데캐슬'은 1순위 마감되면서 선전했지만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과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 1·2차'는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가 1,713가구(특별공급 421가구 제외) 모집에 총 1만6,147명이 몰리며 9.42대1의 경쟁률로 전가구 1순위 마감됐다. 443가구를 공급하는 84㎡(이하 전용면적) C형의 경우 1순위 당해 지역에만 9,128명이 접수, 20.60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덕수궁 롯데캐슬도 전가구 1순위 마감되며 선전했다. 217가구 모집에 1,517명이 몰리며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초소형 평면으로 관심을 모았던 31㎡는 14가구 모집에 173가구가 청약해 12.4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82㎡는 76가구 모집에 816명이 몰려 10.7대1로 뒤를 이었다. 대형인 117㎡와 116㎡ 역시 각각 5대1, 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반면 2개 단지는 1·2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3.3㎡당 800만원대의 분양가를 내세웠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2.0은 965가구 모집에 695명의 지원, 0.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4㎡의 경우 121가구 모집에 48명만이 청약해 0.3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대거 미달됐다. 1단지 1,559가구 모집에 91명만 지원해 0.0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 F형에는 단 한 명의 청약자도 지원하지 않았다. 2단지 619가구 모집에도 24명이 청약하면서 0.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