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053800)이 보안업계의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안랩은 23일 올 3·4분기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136.4% 증가한 수치다. 안랩 관계자는 “백신 프로그램 ‘V3’를 포함한 전 제품군의 고른 성장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31억원, 영업이익은 181.6% 증가한 47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됐고, 올해 제품안정화 등 내실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V3 모바일’이 글로벌 성능 테스트에서 연이어 악성코드 탐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 기술과 시장의 트렌드를 관망하면서 내년을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