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중 FTA 재계연합' 운영 "산업계 이익 적극 반영"

한국무역협회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산업계의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한·중 FTA 재계연합’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한·중 FTA 재계연합에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업종별 단체 등 60개의 대중(對中) 수출기업이 참여하고, 무역협회는 사무국 역할을 맡게 된다. 특정 FTA를 위한 재계연합이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중 FTA 재계연합은 ▲상품 ▲서비스·투자 ▲지재권·경쟁 등 세 개의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되며, 실무회의와 고위급회의가 각각 월 1회, 분기별 1회 열릴 예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중 FTA 협상은 그동안 민감 품목 보호와 산업계 이익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구해 왔지만, 농수산물 등 민감 품목의 보호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한·중 FTA 재계연합이 정부와 산업계 사이의 정례적인 소통 채널로서 제조업·서비스 기업의 이익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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