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카카오톡에서도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CJ E&M은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4분기에 선보이는 카카오의 콘텐츠 장터인 '카카오페이지'에 이 회사의 방송, 영화, 음악 등의 콘텐츠를 판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6,6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콘텐츠 장터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CJ E&M은 카카오페이지 전용 콘텐츠를 별도 제작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 재가공 하는 등 최적화된 콘텐츠 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특히 CJ E&M이 소유한 '엑스티엠(XTM)'이나 '올리브'와 같은 채널에서 제공되는 생활 및 문화 콘텐츠를 연재나 기획 형태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CJ E&M의 N스크린 전용 방송 채널인 '인사이트TV' 등을 활용한 카카오페이지 전용 콘텐츠도 선보인다. 현재 인사이트TV는 '3분토론'과 같은 짧지만 시사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20대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제휴로 CJ E&M은 관계사인 CJ헬로비전의 모바일 TV인 '티빙' 외에 또다른 콘텐츠 유통창구를 가질 수 있게 돼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카카오와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에서의 콘텐츠 제작이나 소비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놓겠다"며 "CJ E&M은 방송 콘텐츠를 시작으로 향후 영화, 음악 등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