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2ㆍ4분기 실적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대신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심텍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이 하향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500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심텍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손실 88억원으로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94억원에 달하며 전분기 대비16% 가까이 손실폭을 키웠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월 발생한 화재로 인해 2분기까지 비용증가가 지속됐고, PC향 부품인 메모리 모듈 라인 축소 및 모바일 라인 전환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손실도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ㆍ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일회성 비용인 화재발생에 따른 변동비 증가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마진율이 양호한 모바일향 부품의 매출 확대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다만 심텍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시기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보일 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