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은 지난 5일 배럴당 19.07 달러까지 상승, 1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감산 목표의 81.30%를 달성한데다 전미석유협회(API)의 재고량 통계도 예상보다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후반들어 차익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오름세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WTI 6월물은 지난 7일 4%나 하락, 배럴당 18.20 달러에 거래됐다.
비철금속 가격은 지난주엔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전기동은 톤당 1,600 달러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590달러로 마감됐으며 알루미늄도 톤당 1,356달러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상승세를 타던 금 가격은 지난 7일 영국의 금 매각 발표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금은 한때 장중 온스당 280 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올해안에 125톤의 금을 매각하는데 이어 앞으로 전체 보유량(715톤)의 절반수준인 415톤을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현대선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