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실업률이 작년 말 20.33%를 기록했다고 스페인 통계청(INE)이 28일 밝혔다.
통계청은 지난해 4ㆍ4분기에 실업자 12만1,900명이 추가되면서 총 실업자 수가 479만700명으로 늘어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가 당초 목표로 했던 19.4%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스페인 정부는 올해 19.3%로 실업률을 내린 뒤 내년엔 17.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지만 현 경제 여건으로는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국민은 실업을 최대 문제로 여기고 있으며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2명 중 1명꼴인 49.8%가 실업문제 악화를 우려하는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