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피스데포 2R] 박세리 "계속 안풀리네"

박세리(22·아스트라)가 99 오피스데포골프대회(총상금 67만5,000달러) 2라운드에서도 퍼팅난조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박세리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아이비스GC(파 72)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서 이븐파로 공동 37위 그쳤던 재미교포 펄신(32)은 이날 1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8위로 올라섰다. 이날 아웃코스로 출발한 박세리는 전반 9홀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기록해 1오버파 37타로 경기를 마쳤고 후반들어서는 17번홀까지 버디 4개, 보기 1개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다. 그러나 파4의 마지막 18번홀에서 3퍼트를 범해 선두권 추격의 발판마련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이 홀에서 2온에 성공했으나 6㎙의 버디퍼팅을 놓친데 이어 1.3㎙의 파퍼팅마저 놓쳐 아쉬움을 더했다. 박세리는경기를 마친 뒤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은 안정감을 되찾았으나 퍼팅에서 몇차례 실수를 했다』며 『3~4라운드는 보다 적극적인 공략으로 타수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베테랑 벳시 킹(영국)과 캐리 웹(호주)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킹은 이날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낸시 스크랜톤과 줄리 잉스터, 켈리 로빈스 등 3명이 1타차(7언더파 137타)의 공동 3위그룹을 형성하며 선두를 바짝 쫓고 있다. 이밖에 리셀로테 노이만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를 랭크돼 있다.【웨스트팜비치(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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