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내달 1일부로 전기요금이 5%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는 5월 들어 요금인상 기대감을 반영해 올랐는데, 요금이 예상 밖의 큰 폭(7~8%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요금인상 이슈로 주가가 더 오르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수치가 파악되는 2004년 이후의 실제 요금인상률과 필요 요금인상률을 비교해보면, 평균적으로 정부는 필요 인상률의 41%를 반영해왔다”며 “이번 인상률은 7.2%보다는 다소 낮은 5%의 요금인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전기요금이 1% 상승할 때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400억원 늘어난다”며 “요금이 7~8% 인상되면 당기순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 연구원은 “최근 지경부가 기재부에 건의한 요금인상률이 7.2%이고, 기재부가 고려해야 하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면 지경부가 건의한 인상률이 다소 하향조정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인상률은 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