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글로벌 유동성 풍부… 경기민감 대형주 유망

■ 채수홍 KDB대우증권 WM Class 도곡 센터장
내수주·미디어·게임산업도 예의주시
직접 투자 부담된다면 ETF 활용을
해외채권형 자산도 관심 가져볼만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됨에 따라 올해는 자산의 세후 수익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제 자산의 '수익'이라는 절대 명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절세'를 필수적인 사항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금융위기 이후에 지속되는 전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자산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더욱 더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운동경기에서 흔히 말하는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2012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서 정권교체가 있었다. 각 정권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정책 기대감이 높아졌고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통화 공급정책이 맞물리며 주요국들의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도 타결에 성공하면서 세계경제의 큰 리스크 하나가 해결됐다. 이러한 기대에 힘입어 국내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여전히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새해의 경기회복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개선, 일본의 무제한적 통화공급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 등을 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애써 외면할 이유는 없다.

또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이 줄어드는 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큰 '머니무브'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예금과 채권에서 빠져 나온 돈이 갈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상당부분 저평가 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결국 이와 같은 시장의 흐름에 주식 매매 차익이 비과세라는 국내 투자 환경을 같이 고려한다면 주식시장은 자산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가장 큰 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유동성공급과 정책적인 측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민감 대형주를 추천한다. 이제는 적수가 없어진 삼성전자는 새해에도 시장점유율 확대와 실적 호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지난해 50%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아있다.

다만 원화절상의 압력이 올해 국내 수출산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환율동향을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저성장국면에서도 내수와 중국 및 동남아진출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내수주에 대한 관심도 같이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차세대 국가 성장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고 정책수혜까지 예상되는 방송과 미디어, 게임산업은 필히 예의주시해야 할 업종이다. 위에 상응하는 자회사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CJ'는 2013년 한 단계 도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개별 주식을 편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라면 2013년의 공격수로서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최근 ETF의 운용대상 자산과 상품이 다양해지고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해진 ETF를 활용하면 개별 주식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ETF의 투자시점을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 지표를 통한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KDB대우증권의 자산배분모델을 활용한 폴리원 상품의 경우 등락을 오가던 시장 상황에서도 시장의 하락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한' 주식 투자라는 어울리지 않은 수식어를 어느 정도 가능케 했다.

자산의 분산 구성을 위하여 주식형 이외에 금, 원유 등 다양한 ETF에 관심을 갖는 것은 향후 효과적인 자산 관리의 핵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기는 하나 역시 수비도 빼 놓을 수 없다. 최근 절세의 가장 대표적인 상품인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경우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저축성보험의 세제혜택이 변경될 것으로 결정되었으므로 더 늦기 전에 서둘러 가입을 할 필요가 있다. 다만 초장기 상품인 저축성 보험의 경우 활용 목적에 따라 상품의 형태와 피보험자 지정 등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를 꼼꼼히 따지고 가입해야 하며 기존에 가입한 상품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저금리 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 해외채권형 자산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최근의 채권가격의 상승에 비추어 기대 수익은 좀 낮춰 잡아야 한다. 또 해외채권과 주식 배당 등을 적절히 분산한 인컴 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조세협약에 따라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는 브라질 국채도 상대적으로 절세의 매력이 커졌고 최근 환율이 많이 하락한 상황에서 상대적인 리스크가 줄었으므로 고려해 볼 만하다. 특히 브라질 물가연동국채의 경우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어느 정도의 상쇄 효과를 가져오는 점을 고려하면 저금리의 대안으로 활용할 만할 것으로 보인다.

증세와 시장환경의 빠른 변화, 저성장 국면의 장기화 등으로 향후 자산 관리는 좀 더 치밀한 공격과 수비를 필요로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고와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 종목수 따라 주식 편입비중 결정
[이상품 어때요] HMC투자증권 '동부파워초이스증권' 펀드



HMC투자증권은 15개 이내의 종목을 선택하여 집중 투자하는 '동부파워초이스증권(주식)'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동부파워초이스증권(주식)'펀드는 애널리스트가 선정한 종목 수에 따라 주식편입비가 결정되는 독특한 운용전략을 구사한다. 포트폴리오는 동부자산운용 섹터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최선호 종목 중 최대 15개을 선별해 구성된다. 주식 편입비율은 투자 종목 수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며 종목별 비중을 균등하게 가져감으로써 종목 선정 효과 극대화를 추구한다. 최선호 종목은 종목은 3개월마다 각 섹터별로 재평가를 통해 다시 선정된다.

동부파워초이스증권(주식)'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시장대응력을 높이기 때문에 분산효과는 낮다. 하지만 시장대비 초과수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동부파워초이스증권1(주식)A클래스'는 설정금액 2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2011년 상위 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도 7.34%의 연간 수익률로 상위 20%의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기동 HMC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은 "최근 증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선별하여 집중 투자하는 펀드가 투자가들에게 큰 수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동부파워초이스증권(주식)' 펀드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거치식 투자와 매월 적금처럼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적립식은 최초 가입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며, 가입 후에는 적립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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