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매물 대부분 해소 1분기 증시수급 양호”/쌍용증 전망

반대매매와 신용융자기간 만기연장으로 단기 악성매물이 줄어들어 오는 3월까지 주식시장의 수급구조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15일 쌍용투자증권이 기간별 신용만기물량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1월 하순과 2월에는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증시 수급상황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하순 (16∼31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신용만기물량은 전체 신용물량 2조5천6백억원(11일기준)의 9.64%인 2천4백69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고 또 2월 상순과 하순에는 각각 2천3백80억원(전체의 9.30%)과 2천3백13억원(〃 9.03)의 신용물량이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1조5천억원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1월만기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주가급락으로 반대매매가 활발이 진행됐고 신용만기 자율화조치로 증권사들이 고객들에게 1∼2개월씩 신용만기를 연장해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3월만기물량은 이월되는 물량이 크게 늘어 약 1조1천1백50억원(전체 신용물량의 43.55%)의 신용매물이 증시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3월 만기물량도 어렵지않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