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부산호텔' 27일 첫삽 뜬다...동부산관광단지 내 2017년 완공

하늘에서 바라본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조감도. 각 테라스에 풀장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에머슨퍼시픽그룹)

동부산관광단지 내에 추진중인 초 특급 ‘힐튼부산호텔’이 오는 27일 첫 삽을 뜨고 본격 건립에 나선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이날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내 부지에서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부산시가 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 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 안의 핵심 숙박 시설이다. 동부산 관광단지는 370만 ㎡의 규모로, 힐튼 부산 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외에도 테마파크, 아웃렛, 레포츠존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2017년 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적 호텔 브랜드 힐튼에서 직접 운영하는 힐튼 부산 호텔은 객실 규모가 총 306실이다.

힐튼 부산은 모든 객실이 특1급 호텔의 일반적인 객실 면적 26㎡(8평) 의 2배가 넘는, 56㎡ (17평)이상의 스위트룸으로 설계됐으며 휴양지 호텔답게 전 객실에 넓은 테라스를 두어 바다와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전체 객실이 353㎡ (107평)의 최고급 펜트하우스로만 구성되어 있다. 또 모든 객실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넓은 야외 테라스에서 바다를 막힘없이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돼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테라스에 프라이빗 풀을 배치해 이국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도 객실 내부나 테라스에 온천탕을 배치하거나 파고라를 두어 객실 안에서 최대한 바다와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는 2014년 4월 개관 예정이다.

힐튼 부산과 아난티 펜트하우스의 건설과 시설 운영에서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전 건설 투자 단계에서부터 1조 2,500억원가량의 생산 유발 효과는 물론 연간 5,600여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완공 후에는 동부산 관광 단지 전체의 집객력 재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등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나 고급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라며 “세계적 호텔 브랜드가 운영하는 힐튼 부산은 6성급 호텔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세계적인 건축 전문가들이 설계한 완성도 높은 시설로 고급 관광객의 유입은 물론, 부산,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