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김상홍명예회장] 자서전 출간

金명예회장은 삼양사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金秊洙) 선생의 3남으로 동생인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 회장(삼양사 회장)과 함께 삼양사를 일궈온 대표적 인물이다.金명예회장은 4부로 나눠진 자서전에서 20대부터 50년간 기업을 경영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진솔하게 서술했다. 삼양사의 경영철학인 중용(中庸)의 정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여러 일화와 함께 소개하면서 기업은 항상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창업자의 기업관을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는 건실한 경영을 유지해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필자는 책머리에 『태어나고 자란 집안 이야기, 내가 평생을 바쳐온 삼양그룹을 말하고 싶었다. 집안의 가풍과 회사의 전통이 형성된 과정이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며 자서전 발간의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자서전에는 金명예회장에 대한 재계 원로들의 인물평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구자경(具滋暻) LG 명예회장, 이동찬(李東燦) 코오롱 명예회장 등은 『과묵, 침착하며 절제를 아는 선비, 중용의 참뜻을 실천해온 외유내강형의 단아한 신사』라고 金명예회장을 평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