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이후 1차전 비긴 팀 58.3% 16강 진출
○…한국축구가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1차전을 비긴 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58.3%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 본선 출전국이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기록이다.
이 기간 조별리그 첫 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한 36개 팀 중에서 21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1차전 승리 팀의 16강 진출 확률은 84.8%나 돼 한국으로서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게 아쉬웠다. 첫 경기를 진 46개 팀 중 16강에 오른 팀은 단 4개뿐이었기에 한국은 최악의 출발은 면한 셈이다.
'시속37km'로번, 세상에서 가장 빠른 축구선수
○…네덜란드 대표팀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사진)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축구 선수에 등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로번이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스페인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축구 선수로는 가장 빠른 시속 37㎞를 기록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로번은 중앙선 근처에서 골문 앞까지 최고 시속 37㎞의 속도로 달린 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농락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FIFA는 "로번이 이번에 부상으로 빠진 잉글랜드의 시오 월컷(아스널)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기록인 시속 35.7㎞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란·보스니아 입장권 인터넷 거래가 최저
○…월드컵 참가국의 인기 척도 중 하나인 입장권의 인터넷 거래 가격이 가장 낮은 경기는 18일 현재까지 F조 이란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26일)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 입장권 경매 사이트 티크아이큐(TiqIQ)에서 거래되는 월드컵 티켓 가격을 공개했다. 이 경기 입장권의 경매 시작가는 27달러(약 2만7,000원)로 거래가 평균 242달러(약 24만7,000원)에 크게 못 미친다. 20일 열리는 일본-그리스 경기(약 7만5,000원), 22일 독일-가나 경기(약 8만3,000원)도 낮은 편이다. 조별예선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입장권은 20일 열리는 우루과이-잉글랜드 경기 티켓으로 평균 거래가는 약 14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