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생활산업(사장 이명환)이 폴리에스터 원료가 되는 PTA(고순도 테레프탈산)생산라인을 완공, 화섬산업의 일관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효성은 경남 울산시 용연동에 PTA공장을 완공하고 창립 24주년인 28일 조석래 그룹회장을 비롯, 심완구 울산시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용연공장은 효성생활산업이 지난해 2월부터 총 사업비 2천5백억원을 투입, 1년3개월만에 완공한 것으로 폴리에스터 원료인 PTA를 연간 25만톤 생산하게 된다.
효성생활산업은 PTA생산라인 구축으로 지금까지 외부에서 조달해온 원료의 자급화를 이룩, 연간 1억7천5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효성은 이번 원료공장 완공으로 수지·원사·직물·염색가공으로 이어지는 화섬의 수직계열화 체계를 완비하게 됐다.
효성은 원사의 제조원가가운데 원료인 PTA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하기 때문에 자체 원료공장 마련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은 물론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