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해운 구조조정으로 운항 주체 20% 감소

09/17(목) 09:54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있는 연안해운업계에 대한정부의 구조조정으로 선박 운항 주체들이 20% 가량 감소했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안해운 활성화를 위해 공동운항제 도입 등을 통한연안해운업 구조조정을 추진, 운항 주체들이 종전 4백35개에서 최근 3백43개로 축소됐다. 해양부는 영세한 선사들의 중.대형화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연안해운업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말 `연안해운업 구조조정 및 해송활성화 대책'을 마련,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이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 대상을 3백15개사, 7백94척으로 지정하고 최근까지 1백29개사, 4백8척에 대해 구조조정을 마침으로써 목표대비 업체수로는 41%, 선박수로는 52%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해양부는 연안해운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해 2단계로 통폐합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2개이상의 업체가 공동운항제 도입을 통해 5척이상 또는 3척이상에 합계톤수 3천t이상의 선단을 보유할 경우 ▲접안료 등 항만시설사용료 80% 할인 ▲화물선에 대한 면세유 공급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기로 한바 있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00년에는 연안화물선업 면허기준을 상향조정, 구조조정 등을 통해 일정규모 이상으로 몸집을 키우지 못한 업체는 도태시킬 방침이다. 한편 연안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 이전의 경우 소형화물선 1-2척만으로 영업하는 업체가 73%에 달하는 등 영세한 업체들이 난립,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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