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제 46대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 신영무 변호사(66·사법시험 9회)를 추천했다. 이날 서울변회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회원 투표를 통해 신 변호사를 차기 변협 회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변협 회장은 산하 14개 지방변호사회가 각자 후보를 추천하면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회장을 선출한다. 따라서 전체 회원 수의 70%를 차지하는 서울변회로부터 선택 받은 후보가 관행적으로 변협 회장직에 올랐다. 신 변호사는 1975년 세종을 설립해 국내 5대 로펌으로 키운 'CEO형 변호사'로서 주요 공약으로 ▦변호사 일자리 3000개 창출 ▦법무담당관제, 입법보좌관제, 법률연구관제 도입 추진 ▦청년공동사무소-비즈니스센터 설립 ▦법률시장개방 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제91대 서울변회장으로는 오욱환 변호사(51·24회)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