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트지역에서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리투아니아 국영방송국 LRTC와 함께 리투아니아 제2의 도시인 카우나스에서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리투아니아내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 지역은 수도 빌뉴스를 포함해 클라이페다, 파네베지즈, 슈레이, 카우나스 등 5개 도시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LRTC와 와이브로 상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와이브로 시스템뿐 아니라 넷북 등의 단말을 공급하고 있으며 LRTC는 2010년까지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 지역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LRTC의 성공 사례로 인해 발트지역을 비롯한 유럽의 많은 사업자들이 와이브로 사업추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월2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와이맥스 포럼 글로벌 콩그레스'에 참가, 리투아니아에 공급한 3.5GHz 상용 시스템 장비 및 단말을 이용한 다자간 화상회의 등의 실시간 서비스 시연을 통해 유럽 사업자 공략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