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42)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이 4ㆍ9총선의 서울 중구 후보로서 선거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17일 사임하는 나경원 대변인 후임에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또 나 대변인이 겸임했던 당 대표 비서실장에는 초선인 정진섭(50) 의원이 내정됐다. 조 대변인 내정자는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전략 공천될 예정이며 4ㆍ9총선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선대위 대변인도 겸임하게 된다. 변호사인 조 부행장은 지난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일해오다 2007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법무본부장)에 발탁된 재원으로 2002년에는 나 대변인과 함께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 캠프에 영입돼 선대위 공동대변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경기도 광주가 지역구인 정 의원은 2005년 10ㆍ26재선거를 통해 원내에 입성했으며 소속의원 가운데 유일한 김덕룡 의원 직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