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감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십자사는 김 총재가 21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9차 아태지역회의’와 ‘동북아시아 리더십 회의’가 끝난 뒤 26일 귀국해 국회가 지정하는 날짜에 국감에 임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김 총재는 4년마다 아태지역 41개국 적십자사 대표 등이 모인 가운데 열리는 ‘아태지역회의’에 지난 10월 21일부터 참석해 국제공조와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적사자 측은 “국제적십자사 회의 참가가 ‘국감 회피용’이라는 오해를 풀기 위해 국회가 지정한 날짜에 국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