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쇼핑과 해외직구 증가에 따라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인 45조원을 넘어섰다.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국내 택배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발간한 ‘2015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 쇼핑거래액이 전년대비 17.7% 증가한 45조3,2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택배시장 전체물량과 매출액은 각각 16억만개와 3조9,757억원으로 전년보다 7.8%, 6.4% 늘었다.

지난 2005년 10조원을 넘어섰던 국내 온라인 쇼핑 규모는 2013년에 40조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모바일 쇼핑부문은 지난해 14조8,69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6.7% 급증했다.

온라인 쇼핑 상품군별 매출액에 따르면 화장품이 전년보다 27.1% 늘어난 2조6,688억원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자동차·생활용품(5조1,755억원) 21.0%, 통신·가전(4조9,622억원) 20.9%, 의류·패션(7조3,464억원) 17.0%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온라인 쇼핑 성장은 지칠 기색이 없어 보인다”며 “전통시장이나 지역특산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판매 방식이 보편화됐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스마트폰 앱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택배시장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