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이 외환 파생상품 거래에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엠텍비젼은 8일 전일 대비 14.98% 하락한 7,16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통화옵션 거래로 자기자본의 25.4%에 달하는 24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도한 삼성증권 연구원은 “엠텍비젼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파생상품 평가손 발생으로 인해 영업외 손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연구원은 “해외 신규 고객사 확대 및 휴대폰 이외 컨버전스 제품 매출로 성장이 가시화할 때까지는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