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주 3분기에도 상승 랠리


모바일 게임주가 3ㆍ4분기에도 실적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상승 랠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은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2ㆍ4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했다.

컴투스의 지난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0억원,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 901% 증가했다. 게임빌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152억원, 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5%, 57% 늘었다. 컴투스는 지난 6일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8% 이상 급등했고, 게임빌도 실적 발표를 전후해서 주가가 9%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게임주의 상승랠리가 올 3ㆍ4분기에도 한 차례 더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업체들은 2ㆍ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확산되고 새로운 흥행게임이 계속 개발되면서 기업실적이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3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ㆍ4분기에 깜짝실적을 내놓은 컴투스의 경우 하반기에도 총 19개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23%, 538% 늘어난 807억원, 19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모바일 게임업체에 3ㆍ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게임빌의 경우 특히 네이버재팬의 모바일메신저 ‘라인(LINE)’을 활용한 게임 론칭으로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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